영상의 제목은 most comlicated writing system이고, 한국어로는 ‘뒤죽박죽’이 어울릴 것이다.
글자를 만드려면 일단 음성학(phonetics)과 음운론(phonology)적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태어남으로 인해 왕국을 물려받은 왕이 그런 고도의 지식에 통달하기는 힘들다. 고대 인도의 승려들 사이에서는 범어(산스크릿)를 통해 그런 지식이 전승되었으니, 음성학/음운론을 모르는 왕이면 데바나가리를 그대로 수입해서 들여오면 되겠으나, 또 그것은 싫을 것이다. 외국문자를 그대로 가져다 쓰면 문화적으로 종속되고, 자국 지식인들이 쉽게 외국의 지식을 접하게 되는게 두려워서가 아닐까 한다.
화폐 역시 발권력이나 중앙은행의 역할 같은 것을 몰라도 왕은 항상 자기나라 독자의 화폐를 발행하려는 것처럼. 음성학/음운론은 빌려다 쓰면서 문자모양은 우리왕국에만의 독자적 형태로 만드는게 공부하지 않고도 패쇄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이다. 영란은행 시스템을 그대로 배껴쓰면서 화폐단위명칭과 지폐도안만을 독특하게 디자인 하는데에는 높은 지능이 필요치 않듯이.






| ㆆ | 북쪽(子) | 겨울/밤12시 | pause (音 멈춤) | 수렴에너지 |
| ㆍ | 남쪽(午) | 여름/낮12시 | vibration의 지속 | 방사에너지 |
ㄴㄹ 종성이 오면 간(가~안), 갈(가~알)처럼 끝소리를 늘일 수 있다.
반면 갇,같은 끝소리가 짧게 끊어지는데 이것은 ㄷㅌ가 가획자이기 때문
1회 가획자(ㄱㄷㅂㅈㆆ), 2회 가획자(ㅋㅌㅍㅊㅎ)가 종성인 음절은 끝소리가 짧다.
ㆆ는 ㅇ와 마찬가지로 추가되는 음가는 없으며, 소속음절이 짧게 pause됨을 의미한다.
ㆆ가 없었다면 middle [미.를] ditto [디.로]로 짧게 끊어읽음을 편법표시해야 했을텐데.